피곤함의 원인? 건강검진 중 받은 갑상선 초음파·기능검사 이야기
건강검진에서 받은 갑상선 초음파와 기능검사 경험 공유
저는 이번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갑상선 초음파를 하게 되었습니다. 사실 평소에 특별히 목이 불편하다거나 증상이 있던 건 아니었는데, 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서 가볍게 생각하고 들어갔죠. 그런데 초음파 결과에서 “조직이 조금 거친 느낌이 있다”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의사 선생님께서 꼭 기능검사까지 받아보라고 권유하시더라고요. 순간 살짝 긴장되기도 했습니다. 갑상선은 호르몬과 직결되는 기관이라 혹시 문제가 있으면 피곤함이나 컨디션 저하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셨거든요. 그래서 권유해주신 대로 바로 **갑상선 기능검사(혈액검사)**를 진행했습니다. 이번 기회에 저도 갑상선 관련 질환인 저하증, 항진증에 대해 더 찾아보고 공부해봤는데요, 제가 알게 된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.
1. 갑상선이 하는 일
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기관인데, 체온 유지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. 이 호르몬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온몸의 컨디션이 크게 흔들리죠.
2. 갑상선 저하증이란?
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몸의 대사가 느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.
대표적인 증상으로는
쉽게 피곤함
추위를 많이 탐
체중이 늘어남
피부가 건조해짐
부종(특히 얼굴이나 손발 붓기)
등이 있습니다. 주변에서 "컨디션이 늘 안 좋다"라고 하시는 분들 중 원인이 갑상선 저하증일 수도 있더라고요.
3. 갑상선 항진증이란?
반대로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는 경우인데, 몸의 대사가 지나치게 빨라집니다.
주요 증상은
이유 없는 체중 감소
더위를 잘 탐
가슴 두근거림, 손 떨림
불면 쉽게 예민해짐
등이 나타납니다. 겉으로는 활발해 보일 수 있지만, 몸은 오히려 지쳐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.
4. 저하증과 항진증의 차이
간단하게 정리하면,
저하증 = 몸의 엔진이 느려진 상태
항진증 = 엔진이 과열된 상태
두 가지 모두 방치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다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.
5.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보는 것
초음파는 갑상선의 크기, 모양, 결절(혹) 여부, 조직 상태 등을 확인합니다. 제 경우처럼 “거친 느낌”이 있다는 건 갑상선 조직이 균일하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는데, 이런 경우 호르몬 검사를 추가로 해서 실제 기능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.
6. 갑상선 기능검사(TSH, T3, T4)
혈액검사로 진행되며,
TSH (갑상선자극호르몬)
T3, T4 (실제 갑상선 호르몬 수치)
이 수치를 종합적으로 보고 저하증인지, 항진증인지, 혹은 정상인지 판단합니다.
7. 생활 속에서 체크할 수 있는 신호
저는 이번에 검사를 받으면서 ‘내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그냥 넘겼구나’ 싶었어요. 만성 피로, 체중 변화, 컨디션 난조가 단순 스트레스나 나이 탓만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8. 치료 방법
저하증은 부족한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
항진증은 호르몬 과다 분비를 조절하는 약물, 방사성 요오드 치료, 수술 등 선택
대부분 약물치료로 잘 조절된다고 합니다. 중요한 건 초기에 발견해서 관리하는 거겠죠.
9. 제 검사 결과는?
다행히 이번 기능검사에서는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나왔습니다. 하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“앞으로 매년 추적 관찰은 필요하다”라고 말씀해주셨어요. 아무 증상이 없어도 갑상선은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서,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게 안전하다고 하셨습니다.
10. 마무리하며
건강검진은 늘 그냥 의무적으로 받기만 했는데, 이번에는 갑상선 검사를 통해 제 건강 상태를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.
혹시 저처럼 만성 피로를 느끼거나 체중 변화가 뚜렷하다면, 꼭 갑상선 초음파 + 기능검사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.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갑상선 질환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요.
앞으로는 단순히 결과지만 보는 게 아니라, 그 의미까지 찾아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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